목동운동장(05:30 ~ )
워밍업 후 대회 하프 대회주, 초반 페이스를 조금 여유 있게 출발
오늘은 하프 대회주를 훈련하는 날입니다. 안양천 둔치로 차량 진입이 불가하여 훈련 장소를
목운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목운은 평탄하므로 자세를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오전 5시에 훈련하는 줄 알고 도착한 후 카톡방을 보니 5시 30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회장님을 비롯하여 몇 분이 오셔서 5시부터 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습도가 높아 대회주로
달리는게 어려워 보여 조깅 수준으로 낮추어 달리기로 하였습니다.
나이키사가 엘리우드 킵초게를 2시간 안에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도, 습도, 오르막, 내리막, 페메,
곡선구간 등을 고려하였다고 했습니다. 킵초게가 뛴 구간은 직선 도로입니다. 경력이 짧은 저로서는
곡선 구간을 제외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었는데, 오늘 달리다 보니 곡선 구간 초입에서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랩 당 1-2초 정도 같았습니다. 역시 마라톤은 과학입니다.
5시 30분이 되지 않아 목운은 목동마라톤클럽으로 가득 차고, 여기 저기서 화이팅을 외치면서
서로 힘을 북돋아 주십니다.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마지막 5랩을 남겨두고 훈련팀장님이 함께 달려주십니다. 어찌나 감사한지요. 풀코스에서도 마지막 2km가
가장 힘들다고 하더니, 하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랩을 남겨두고 속도를 높였더니 마지막 랩에서
속도를 높여 보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갑작스럽게 올리지 말고 천천히 여유를 두면서 올리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마지막 랩에서 속도를 천천히 높여 보였습니다. 오늘도 하나 배웠습니다.
땀이 많은 편이라 운동 시작 전에 식염 포도당 2알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10키로미터를 지났을 때도
1알을 더 먹었습니다. 식염포도당 섭취는 이 번이 두 번째 입니다. 식염 포도당을 섭취하면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완주 후 수박, 콜라, 게토레이, 삼다수 가리지 않고 흡입하였습니다.
훈련 때마다 준비하여 주시는 훈련지원부장님 이하 훈련지원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21.10km. 2시간 15분 15초. 6분 25초/km
☆ 아침 훈련 함께하신 분(존칭생략)
▶너랑나랑
김성철 김제돈 이정희 유재현 장동희 정동신 최근희
▶춘추런너
강태원 김복동 김종호 박주영 유재인 이의신 최미라 정동욱 정진영
▶옹기종기
곽형근 박필수 송은애 윤미경 이종기 임영규 정래현
▶일석이조
권정현 김이철 남윤지 박민호 이희향 심기현 윤경식 이선행 박성주 전종선 최은수 엄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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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일) 목운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