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마라톤클럽
 
 
 

7.20(토) 양평교 우중주
하용영 2024-07-21 22:30:32 
오후 5시, 양평교 달리기
습도가 높은 탓에 시작도 하기 전 땀 줄줄줄
무조건 하프 달리기로 하고 출발
김성철  박성주 나 셋은 조금 빨리 앞장서고
문점옥님은 뒤에서 혼자 달린다

은근히
우중주를 기대하면서
셋은 어느듯 광명시 통고하고
기아대교 전 목마에서 표시한 하프 반환점 도착

간단히 몸풀고 다시 돌아오는길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
수돗가에서 급수를 하고

13키로 지점부터 폭우가 쏟아진다
아 얼마만인가
십수년만에 처음인 듯 처음에는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우리의 두 선수들 갑자기 힘이 떨어진 듯 속도가 느려진다

고척교 지나고
오금교 지나고
신정교 지나고 점점 느려진다

배고프고 힘도 떨어지고
나중에 20키로 부터는 그냥 걷는다
오랜만의 하프 ㅡ넘 힘들었다

모두 다 가버리고
김성철 박성주 나 세 명이 멋진 우중주 영광스런 하프완주

아름다운 밤의 향연이다
힘들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출석부
  김성철 박성주 문점옥 최근희 장정희 이준기 하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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