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오락가락 비를 동반한 무더위에 운동하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소태를 머금은 듯 무덥고 습도마저 높으니 몸이 축축 쳐지네요.
양평교에서 김이철님의 스트레칭 선도로 몸을 풀고 반환점인 사성교 6km를 턴하여 돌아오는
왕복 12km 달리기입니다.
갈 때는 편안한 페이스로 조깅, 돌아올 때는 숨이 찰 정도로 페이스를 올려주는 작전입니다.
선두그룹은 먼저 출발하고 거북팀은 빠른 보폭으로 걷다가 조깅하기를 반복하며 더위와 맞섭니다.
아침 훈련이 목마 빨간 유니폼으로 운동장을 가을꽃처럼 붉게 물들인다면
저녁엔 저마다의 다채로운 유니폼으로 밤의 주로를 형형색색 수놓습니다.
비 온 뒤 무지개처럼 양평교는 오색 품평회장이 되었다가 이내 신기루처럼 사라집니다.
훈련 후 나중 맛난 음료가 준비 되있다는 후문이 있어요.
맛나게 드세요. 저는 돌아갈 길이 걱정되어 먼저 집으로 왔어요.
이번 주까지 출석 점수 합산하여 등수 내고 다음 주부터는 새로 시작합니다.
팀별 훈련 현황은 선두를 유지하려 하고, 따라가고, 뒤집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선의의 경합이 손에 땀을 쥐며 흥미진진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 저녁 훈련 참석자
· 너랑나랑
왕혜진 이길순 성환수
· 춘추런너
김은주 김태정
· 옹기종기
장정희 이종기 김영애 윤미경 나영열
· 일석이조
조영형 김이철 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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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화) 양평교의 무지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