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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2월 20일 수요일 아침달리기 |
 차청문 |
2008-02-20 08:4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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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도림천과 안양천이 온통 뿌였게 덮여 있습니다.
잔차를 타고 집과 운동장을 오가는 길목이 참 아름답고 신선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춥지않아 뛰기에 참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어요.
운동장 바닥에 서리발이 내려있어, 꽤 미끄롭고 가끔 헛발질을 합니다.^^
오늘 훈련은 LSD 가속주입니다.
당초 계획은 3000M마다 5초씩 당겨서 달리는 것인데,
카운트(7바퀴 반)의 곤란함으로, 그냥 5바퀴(2000M) 단위로 뜁니다.
2분 10초대에서 시작하여, 1분 30초대까지 시간을 당깁니다.
마지막에 결국 인터벌이 돼 버렸네요.
노상록님과 정동신님, 그리고 강신각님 쫒아가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정동신 선배님은 겨우내 얼굴도 보여주시지 않고(혹시 비밀훈련??)
오랜만에 나오셔서 모든 사람들의 기를 한 방에 죽여놓습니다.^^
역시 관록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낭중지추입니다. 정말 잘 뛰십니다.
오늘은 뛰는 도중에 예전에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자, 목마 아자 한 번 합니다" 경규홍님이십니다.
참, 오랜만에 뵀습니다. 용안 자주 보여주세요.^^
이규식 팀장님도 오랜만에 뵀습니다.
부서 옮기신 후로, 운동장 나오기가 여의치 않으신가봐요.
최근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훈련을 좀 게을리했더니,
바로 표시가 납니다. 음주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1분 30초대에선 속이 울렁거려 토할 것 같습니다.
술, 미워~ 근데 마시면 또 맛있습니다.ㅎㅎ
김형식 선배님, 권순희 선배님 차 잘 마셨습니다.
오늘은 김문옥 선배님이 타 주신 차를 마셨습니다. 맛 있었습니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입니다. 존칭 생략합니다.
최창규 코치님, 이규식 훈련팀장님
강신각 경규홍 곽형근 구본혁 권순희
권영호 김복동 김일평 김형식 김희창
노상록 서경석 서오환 석락희 오상훈
윤영모 윤희영 이의신 임병직 정동신
차청문 최문익 한만규 조호현(총 26명)
* 혹시 이름이 누락된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죄송하구요, 덧글로 보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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