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마라톤클럽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오전 훈련일지
신명숙 2020-06-27 11:14:54 
장마가 시작된 줄 알았는데 수요일만 종일 내리고 나머지 날은 흐지부지~~
오늘도 일기 예보로는 6시부터 9시까지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어제 잠들때 조금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 주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목요일 언덕 운동도 비가 온다는 핑계로 빠진
탓에 더이상은 게으름 피면 안될 것 같아 4시 30분 알람에 과감히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한 신정교! 오늘의 훈련 내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페이스주 20,000m /
신정교-합수부 왕복 2회입니다. 신정교에서 양평교까지는 조깅, 양평교에서 합수부-신정교-
합수부-신정교 페이스주입니다. 그러나 20KM가 조금 부담이 되네요ㅜㅜ 그래서 목표 수정!
10KM만 뛰고 밀린 숙제인 언덕훈련으로... 그랬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신정교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선배님들께서 스트레칭을 하고 계십니다. 스트레칭에 합류해 몸을 좀
풀고 합수부를 향해 나아갑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같이 천천히 양평교까지
조깅모드로 갑니다. 계속 이렇게만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양평교에 도달하자 훈팀장님의
어김없는 한마디! 페이스주 시작합니다! 이 한마디에 A조 선배님들께서는 어마무시한 속도로 앞으로
돌진해 나갑니다.
그간의 조깅 속도가 답답했다는 듯이.... 오늘도 뒤로 쳐지는 저는 다행히 노희승님과 손대현 선배님이
계셔서 같이 뛸 수 있었습니다.  희승님과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어서 잘 달렸으나 8KM 즈음에서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어 또 홀로 쳐지게 되었습니다. ㅋ또 혼자다! 어쩔 수 없지~~ 뱁새가 황새 따라
가면 안되니... 그냥 뱁새 모드로ㅎㅎ
10KM 뛰어 신정교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더 뛰어야 하나? 근데 영 뛰기가 싫네요!
더구나 비까지 오니~~ (전 아직 우중주가 익숙치가 않네요ㅜㅜ) 신정교에서 보급을 핑계로 어슬렁
거리다가 언덕운동이라도 할 요량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양평교까지 가야되는 데 .. ㅋ 몸이
말을 안듣네요!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를 삶의 신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저의 사전에 "포기"라는
단어를 넣어야 할 판. 오목교 지나자 자그만한 언덕이 나오니 저는 그만 다리가 풀려 멈출 수 밖에 없어
언덕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1번, 2번, 횟수를 거듭할 수록 숨이 턱까지 차 올랐으나 언덕 훈련의 묘한
매력때문에 멈출 수가 없네요! 또한 언덕위에서 선배님들 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오랫만에 뵌 김환천 선배님의 야생마 같이 뛰는 모습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거의 목표 횟수가 채워질 즈음 합수부에서 돌아오시는 회장님이 보였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며 회장님 뒤를 쫒아갔네요!
그런데 먼저 가실 줄 알았던 회장님께서 속도를 확 줄여 저의 속도에 맞춰주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본의 아니게 1KM를 회장님과 동반주 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ㅎㅎ 이런 날도 오다니!!!  

오늘도 정말 열심히 멋지게 훈련하신 선배님들! 넘 존경합니다~**
또한 음료 준비해주신 이희향 선배님, 박주영님 감사드립니다!!!

6월의 마지막 토요일 새벽을 함께 하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 누락되신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정동신님, 이의신님, 강태원님, 김환천님, 이선행님, 김종호님, 이기재님, 손대현님, 김영신님, 이희향님,
박주영님, 윤경식님, 노희승님, 정욱님, 송식헌님, 김덕준님, 김영식님

조회 : 138
댓글 6
목록보기
이전글 6월 28일(일) 지양산 훈지 [7]
다음글 6월 25일(목요일) 파공 훈지-내가 까먹은 거 두 가지 [5]